인스타그램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매일 책을 한 권씩 읽으신다는 분이
철학 책 중에 이걸 추천하시기에 겁 없이 골랐다가
‘아 나는 뼛속까지 이과구나...’를 깨달으며
고통 속에 읽었던 책....ㅋㅋㅋㅋㅋㅋㅋㅋ
짧은 책인데 결코 가볍지 않았다.
적어도 나에게는....
머리 아파...ㅎㅎㅎㅎ
그럼에도 좋았던 구절은 있었다.
자유의 출발점은 당신 자신이 소유하는 실체, 즉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입니다. 이것을 깨닫게 되면 당신은 그 실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사람을 관찰하기 시작하는 순간, 더 높은 수준의 의식이 깨어납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e-book 26쪽
내면에 있는 온갖 종류의 방어기제를 조심하세요. 당신이 방어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환상에 불과한 정체성, 마음 안에 있는 어떤 이미지, 가상의 존재. 이런 패턴을 자각하고 지켜볼 때 당신은 그것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의식의 빛 속에서 무의식의 패턴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e-book 37쪽
시간이 만들어내는 고통
(중략)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행복이나 성취감 혹은 자신에 대한 더 완벽한 의미를 추구하면서 목표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되면, 지금 이 순간은 더 이상 존중받지 못합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은 그저 미래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의미가 축소되어 그 본질적 가치를 잃게 됩니다. 시계상의 시간이 심리적인 시간으로 전락하는 겁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e-book 46쪽
형상이 없는 영역으로 다가간다는 건 진정한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이는 더 이상 당신을 형상과 동일시하지 않고, 형상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비현현(非現現), 모든 것의 보이지 않는 근원, 모든 존재 안의 존재라고 부릅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e-book 74쪽
에고의 어두운 그림자, 고통체
고통체는 당신이 그것을 직접 관찰하여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고통체를 관찰하고, 내면에서 그 에너지 장을 느끼고, 그것에 관심을 두는 순간, 고통체와 동일화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높은 차원의 의식이 들어옵니다. 저는 이것을 ‘현존’이라고 부릅니다. 현존의 상태에서 당신은 고통체를 목격하며 관찰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면 고통체는 당신인 척 가장하면서 당신을 이용할 수 없으며, 당신을 통해 더 이상 에너지를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당신은 내면의 강인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중략) 고통체는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그것과 동일시할 때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당신과 동일화되는 순간, 고통체는 깨어나서 당신을 지배하고, ‘당신이 되려 하고’, 당신을 통해 살아갑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e-book 88-89쪽
자신이 평화로운 상태에 있지 않고 불안을 느끼고 있음을 인식한다면, 그 불안을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포옹으로 감싸는 고요한 공간을 만들어보세요. 그러면 당신의 불안은 평화로 바뀔 수 았습니다. 내면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당신 자신을 바꿀 수도 없고, 당신이 상대방이나 그 누구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 자비와 사랑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전부입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e-book 104쪽
마음은 왜 짜증을 만들어냈을까요? 어떤 형태로든 부정적 감정이나 불행에 저항하면, 바람직하지 않은 조건이 해소될 거라고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착각입니다. 앞에서 말한 경우에는 짜증과 화로 나타난 것처럼, 바람직하지 않은 조건에 대한 저항감은 그것이 해소하고자 하는 원래의 원인보다 더 복잡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e-book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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